디에고 코스타 "밀란과의 경기 매우 기대돼"

2014. 2. 17. 21:16#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특급 골잡이'로 활약 중인 디에고 코스타[25, 브라질]가 이탈리아 전통의 명문 클럽인 AC 밀란과의 맞대결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별 예선에서 무패의 성적을 거두며 G조 1위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는 20일 새벽[한국시간] AC 밀란과 격돌한다. 16강 1차전 경기다. 경기는 밀란의 홈구장인 산 시로에서 열린다. 8강행의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1차전에서 좋은 성과를 얻어야 한다.

이에 코스타는 스페인 일간지 '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복잡하고 훌륭한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완벽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라고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총체적 난국에 빠진 밀란을 상대로 멋진 경기를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나는 빅경기를 좋아한다. 아틀레티코는 이러한 경기에 출전하는 위대한 클럽이다"며 "이는 상당한 동기 부여가 된다. (이번 밀란전은) 훌륭한 경기가 될 것이고, 산 시로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코스타는 밀란의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를 거론하며 그를 칭찬함과 동시에 경계의 눈빛을 보냈다. 코스타는 "발로텔리는 위대한 선수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라고 극찬, 발로텔리를 경계 대상 1호로 꼽았다.

이번 시즌 뛰어난 결정력을 자랑하며 아틀레티코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코스타가 밀란과의 승부에서도 해결사의 기질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스타는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