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MF' 베일 "챔스 우승 바라고 있다"

2014. 2. 17. 13:48#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가레스 베일[24, 웨일즈]이 올 시즌 팀의 10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라 데시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떠나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레알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순항하고 있다.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고,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는 결승에 오른 상태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레알은 예선에서 이탈리아 챔피언 유벤투스와 터키의 명문 갈라타사라이 등을 따돌리고 5승 1무의 성적으로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했다. 레알은 16강서 독일의 살케 04와 격돌한다.

그런 가운데 레알의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베일은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매거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리고 팀 동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이야기도 빼먹지 않았다.

베일은 "레알에서 뛴다는 것은 많은 우승 타이틀이 요구되는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싸우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길 바라고 있고, 그럴만한 충분한 힘을 갖추고 있다"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당당히 말했다.

또한 그는 호날두를 자신의 우상이라고 설명했다. 베일은 "호날두는 이전부터 나의 우상이었다"라고 강조한 뒤 "그는 최고의 동료이자 친구다. 나에게 늘 조언을 해주며 도움을 준다. 덕분에 레알에서의 생활이 좀 더 편안해지고 있다. 나와 호날두는 경기장에서 훌륭한 콤비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여름 레알로 이적. 세계 축구팬의 이목을 끌었던 베일은 호날두의 도움을 받아 팀에 잘 적응하며 올 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에서는 16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골을 터뜨리며 레알의 거침없는 행보에 일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