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웨일스 2:0 격파...잉글랜드는 무승부

[팀캐스트=풋볼섹션]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브라질로 향하기 전 치른 평가전에서 웨일스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네덜란드는 5일[이하 한국시간]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벌어진 FIFA 랭킹 47위 웨일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가나전에 이은 A매치 2경기 연속 승리다. 네덜란드는 앞선 가나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경기는 홈팀 네덜란드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네덜란드는 아르옌 로벤과 로빈 반 페르시를 앞세워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고, 전반 32분 결실을 맺었다. 로벤이 웨일스의 골문을 열었다. 로벤은 반 페르시의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오는 것을 재차 왼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로벤의 선제골로 앞서며 전반을 끝낸 네덜란드는 후반 31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추가골의 주인공은 후반전 반 페르시와 교체되어 출전한 공격수 저메인 렌스였다. 역습 상황에서 로벤이 크로스를 넘겨줬고, 이를 렌스가 추가골로 마무리를 했다.

네덜란드는 잇따라 선수를 교체 투입하며 반격에 나선 웨일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2골 차의 리드를 잘 지켜냈다. 네덜란드는 공수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선 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에콰도르와 잉글랜드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잉글랜드는 경기 시작 8분 만에 에콰도르에 먼저 실점을 허용했지만, 웨인 루니와 리키 램버트의 연속 득점포에 힘입어 역전을 했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후반 25분 에콰도르의 공격수 미카엘 아로요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결국 비기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