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 앞둔 네이마르 "우승하고 싶다"

2014. 6. 12. 15:20#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브라질 대표팀의 '에이스' 네이마르[22, 바르셀로나]가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브라질은 1950년 이후 64년 만에 개최하는 월드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네이마르가 있다. 네이마르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의 간판이라는 이유로 이번 월드컵에서 중책을 맡게 됐다. 바로 월드컵 우승이다.

네이마르 본인도 우승을 욕심내고 있다. 네이마르는 크로아티아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참석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긴장되지만,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을 매우 행복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월드컵에서 실수하지 않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선수들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잘 알고 있다"라고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내보였다.

이어 그는 "팬들이 경기에서 응원을 보내준다면, 그 누구도 브라질을 꺾기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팬들의 성원을 부탁한 뒤 "월드컵은 나에게 큰 도전이다. 나는 월드컵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기도 하지만, 우승하는 것이 우선이다. 우승은 내가 늘 원해왔던 것이다"며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네이마르는 마지막으로 "월드컵하면 나의 우상인 호마리우와 호나우두를 떠올리게 된다"라고 1994년과 2002년 브라질과 월드컵 우승을 함께했던 선배들을 언급하며 "나도 내 길을 갈 수 있기를 바란다. 많은 스타들이 입었던 등번호 10번의 유니폼을 입게 되어 영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브라질과 네이마르는 13일[한국시간] 유럽의 '복병'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을 치른다. 통산 6번째 월드컵 우승을 향한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