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이 "아르헨티나, 누구도 두렵지 않다"

2014. 6. 14. 06:40#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수비수 에제키엘 가라이[27, 벤피카]가 조별 라운드를 앞두고 브라질 월드컵에서 두려운 상대는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남미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아르헨티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세르히오 아게로, 파블로 사발레타, 앙헬 디 마리아, 곤잘로 이과인 등 유럽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월드컵 대표팀을 꾸렸다. 충분히 월드컵 우승에 도전해볼 만한 전력이다.

이에 아르헨티나도 36년 만에 남미에서 개최되는 월드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수들도 자신만만해 하는 모습이다. 수비수 가라이는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통해 "우리는 아르헨티나다. 이기기 위해서 경기장에 선다. 어떠한 상대도 두렵지 않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하지만, 상대에 대한 예우를 저버린 것은 아니었다. 가라이는 "쉬운 상대는 하나도 없을 것이다. 상대를 존경한다"라고 강조하며 넘치는 자신감 만큼이나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가라이는 조별 예선 첫 상대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관련해서는 "보스니아에는 장신 선수들이 많이 있다. 그것은 중요한 부분이다. 세트피스에서 실점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들은 높이를 이용할 것이다. 이는 우리에게 상당히 위협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하며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오는 16일 보스니아와 첫 대결을 벌이는 아르헨티나가 이 경기에서 우승 후보의 면모를 확인시켜줄지 아니면 이변의 희생양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르헨티나는 보스니아, 이란, 나이지리아와 함께 F조에 편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