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보스니아에 1:0 승리...오뎀윙기 결승골
2014. 6. 22. 08:54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나이지리아는 22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에스타디오 판타날에서 치러진 2014 브라질 월드컵 F조 2차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이하 보스니아]를 1:0으로 제압하고 승리를 거뒀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맛 보는 월드컵 승리다.
이날 승리로 나이지리아는 16강 전망도 밝혔다. 2경기서 1승 1무를 기록한 나이지리아는 아르헨티나와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16강에 나갈 수 있다. 반면, 보스니아는 2패를 당하며 탈락이 확정됐다.
이란전과 다르게 피터 오뎀윙기를 선발 출전시킨 나이지리아는 최전방 공격수 엠마누엘 에메니케를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월드컵 첫 승을 노린 보스니아 역시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보스니아는 전반 20분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첫 골은 나이지리아의 몫이었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29분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오뎀윙기가 에메니케의 패스를 받아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보스니아의 골문을 열었다. 선발 출전한 오뎀윙기는 골로 기대에 부응했다.
먼저 실점을 내준 보스니아는 장신 공격수 에딘 제코와 미랄렘 피아니치, 무하메드 베시치 등을 중심으로 반격을 했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게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수비가 불안했다. 이는 곧바로 위기로 이어졌다. 보스니아는 계속해서 나이지리아에 찬스를 허용했다. 나이지리아는 슈팅을 아끼지 않고 보스니아의 골문을 위협했다.
나이지리아가 한 골 차로 앞선 후반 막판 보스니아에도 기회가 찾아왔다. 제코가 잇따라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과 골대가 보스니아의 동점골을 가로막았다. 나이지리아는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선제골의 리드를 지켰냈다. 결국 경기는 나이지리아의 승리로 종료됐고, 보스니아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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