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컨디션 최고...더 잘할 수 있어"

2014. 6. 22. 09:45#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고공행진 중인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카림 벤제마[26,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라 있다며 활약을 다짐했다.

벤제마는 이번 월드컵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프랑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벤제마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열렸던 온두라스와의 예선 1차전에서 2골을 넣으며 프랑스가 3:0으로 승리하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이어 벌어진 스위스와의 경기서도 벤제마의 존재감은 컸다. 벤제마는 스위스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18분 상대의 패스를 가로채 역습을 전개하며 완벽한 패스로 블레이즈 마투이디의 골을 도왔고, 후반 22분에는 골까지 터뜨렸다. 전반전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하는 골이다.

이게 다가 아니다. 벤제마는 후반 28분 다시 한 번 어시스트 능력을 발휘하며 무사 시소코의 골에 관여했다. 벤제마가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준 것을 시소코가 깔끔하게 마무리를 했다. 벤제마는 경기 종료와 함께 스위스의 골망을 갈랐지만, 아쉽게도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예선 2경기서 3골 2도움을 올리며 프랑스의 진정한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벤제마는 스위스와의 경기가 끝난 뒤 언론 인터뷰에서 "컨디션이 최고다. 지금 매우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최고의 경기였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벤제마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리는 큰 꿈을 품고 있다. 경기를 하면 할수록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꿈의 무대 월드컵에서 연일 폭발하고 있는 벤제마는 오는 26일 에콰도르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떠오른 벤제마가 예선 최종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