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2골 추가하며 득점 선두 복귀
2014. 6. 24. 08:08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네이마르는 24일[한국시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조별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전해 카메룬을 상대로 2골을 터뜨리며 에이스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카메룬전 멀티골로 조별 라운드 3경기에서 4골을 기록한 네이마르는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오르며 득점왕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지금의 활약상만 꾸준히 보여준다면, 월드컵 우승은 물론이고 득점왕과 골든볼[최우수선수] 수상도 불가능은 아니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네이마르는 경기 초반부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카메룬의 수비진을 힘들게 했다.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하던 네이마르는 전반 1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루이스 구스타보가 땅볼 크로스를 올려준 것을 힘들이지 않고 오른발로 살짝 방향을 바꾸며 득점에 성공했다. 역시 골 넣는 클래스가 남달랐다.
이른 시간에 나온 득점포로 자신감을 충만한 네이마르는 전반 19분 강력한 왼발 발리슛으로 다시 한 번 카메룬의 골문을 겨냥했다. 슈팅이 정면으로 향하며 골키퍼 선방에 막히기는 했지만, 가히 놀라운 발리슛이었다.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네이마르의 활약은 그 뒤로도 계속됐다. 네이마르는 전반 26분 카메룬에 동점골을 내주자 전반 34분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뒤쪽에서 빠른 스피드로 박스 근처로 접근하며 수비 한 명을 가볍게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메룬의 골망을 출렁였다. 마르셀로의 정확한 패스가 있었지만, 네이마르의 개인 능력이 만들어낸 골이다.
네이마르는 후반 들어서도 화려한 개인기로 카메룬 수비를 괴롭혔다.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해트트릭 달성은 하지 못했으나 그 이상의 값진 활약을 펼쳤다. 크로아티아전에 이어 카메룬전에서도 멀티골을 쏘아올린 네이마르는 후반 27분 윌리안과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네이마르는 경기 후 맨 오브 매치[MOM]에 선정됐다. 대회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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