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코트디부아르에 2:1 승리...극적인 16강 진출
2014. 6. 25. 07:47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그리스는 25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에서 벌어진 2014 브라질 월드컵 C조 예선 최종전에서 코트디부아르와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그리스는 1승 1무 1패 승점 4점을 기록하며 승점 3점의 코트디부아르를 제치고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코트디부아르는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추가 실점을 내주며 16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코트디부아르를 이겨야 16강행이 기대할 수 있었던 그리스는 전반전 잇따라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불안감을 지울 수 없었다. 전반 12분 파나기오티스 코네가 부상으로 나간 데 이어 전반 24분에는 수문장 오레스티스 카메지스 골키퍼마저 부상을 입고 경기를 포기했다.
연이은 부상 악재로 분위기가 어수선했지만, 그리스는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전반 42분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코네 대신 투입된 안드레아스 사마리스가 선취골을 터뜨렸다. 사마리스는 상대 수비의 실수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을 앞선 채 마친 그리스는 후반 중반까지 코트디부아르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디디에 드록바를 선발 출격시켰던 코트디부아르는 그리스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하며 애를 먹었다.
그러나 코트디부아르도 이대로 물러설 수 없었다. 코트디부아르는 공세를 이어가며 지속해서 그리스의 골문을 두드렸고, 후반 29분 기어코 동점골을 뽑았다. 제르비뉴의 패스를 받은 윌프레드 보니가 골을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코트디부아르의 동점골로 상황은 역전이 됐다. 이제 그리스가 궁지에 몰렸다. 16강을 위해선 추가골이 필요했다. 그리스는 공격을 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코트디부아르는 악착같이 수비를 했다. 근데 이게 오히려 독이 됐다. 후반 추가시간 지오반니 시오가 박스 안에서 수비를 하다가 파울을 범한 것이다. 그리스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그리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키커로 사마라스가 나섰다. 사마라스는 침착한 오른발 마무리로 코트디부아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종료 휘슬이 울렸다. 그리스가 기적적으로 승리하며 16강에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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