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바꾼' 잉글랜드, 코스타리카와 0:0 무승부
2014. 6. 25. 03:01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잉글랜드는 25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 오리존치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코스타리키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한 채 씁쓸하게 브라질 월드컵 무대에서 퇴장하게 됐다. 월드컵 무승 치욕은 1985년 스웨덴 대회 이후 56년 만이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잉글랜드는 코스타리카전에서 선발진을 대거 교체했다. 11명 중 골키퍼를 포함해 무려 9명을 바꿨다. 하지만, 이전 경기에 비해 크게 나아진 것은 없었다. 오히려 더 답답한 경기를 했다.
경기는 잉글랜드가 주도했다. 잉글랜드는 다니엘 스터리지와 이번 월드컵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프랭크 램파드를 앞세워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노렸다. 성과는 없었다. 공격 시도가 코스타리카의 견고한 수비에 번번히 막혔다. 결정적인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우세한 경기를 하고도 전반전 득점에 실패한 잉글랜드는 후반전 선수 교체로 변화를 줬다. 라힘 스털링을 시작으로 스티븐 제라드, 웨인 루니를 차례로 교체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골을 넣기 위한 잉글랜드의 노력은 후반 막판까지 계속됐지만, 끝내 득점포는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득점 없이 마무리가 됐고, 잉글랜드는 조별 라운드 최종전에서도 웃지 못했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잉글랜드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며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코스타리카는 잉글랜드전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D조 1위로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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