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스위스와 함께 나란히 16강 진출

2014. 6. 26. 08:04#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조별 라운드 무패의 성적을 거둔 '아트사커' 프랑스가 최종전에서 온두라스를 대파한 스위스와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2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E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에콰도르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프랑스는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 지난 남아공 대회 예선 탈락의 수모를 깨끗하게 씼었다. 에콰도르는 예선 탈락했다.

이미 앞선 2경기서 2승을 챙긴 프랑스는 파트리르 에브라, 마티유 발부에나 등 주전을 대거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채 에콰도르전에 임했다. 무승부만 거두어도 1위가 가능했던 프랑스의 여유였다. 무리할 이유가 없었다.

편안한 마음으로 에콰도르와의 경기에 나선 프랑스는 카림 벤제마, 폴 포그바 등을 앞세워 매서운 공격을 퍼부었다. 주전 몇명이 빠졌다고 전력이 약해질 프랑스가 아니었다. 프랑스는 경기를 주도하며 에콰도르를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기회는 여러 차례 만들었지만,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슈팅의 정확도가 많이 부족했고, 예리함도 크게 떨어졌다. 후반전 올리비에르 지루와 로익 레미를 투입했음에도 프랑스는 끝내 침묵했다.

결국, 프랑스는 에콰도르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에콰도르는 후반 5분 주장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의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막판까지 선전을 펼쳤지만, 프랑스와 무승부에 그쳐 16강 진출은 좌절됐다.

한편, 같은 시각에 진행된 E조 다른 경기에서는 스위스가 온두라스를 3:0으로 완파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온두라스는 스위스에도 패하며 전패로 이번 대회를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