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스페인에 이어 호날두도 조기 퇴장
2014. 6. 27. 03:34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호날두는 27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마네 가린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포르투갈과 가나의 G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골을 넣는 등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포르투갈을 16강에 올려놓지는 못했다. 4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에서 포르투갈이 2:1 승리에 그쳤기 때문이다. 포르투갈은 1승 1무 1패로 G조 3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호날두는 가나전을 끝으로 브라질 월드컵을 아쉽게 마감하게 됐다. 호날두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유독 골 운이 따르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포르투갈도 조별 라운드 3경기서 고전을 거듭하며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호날두는 대회 개막 전 무릎 부상을 당하며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한 정신력으로 부상을 이겨내며 독일과의 첫 경기를 시작해 미국, 가나전에서 모두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그런데 기대 만큼의 활약상은 보여주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해결사 기질을 전혀 발휘하지 못한 채 3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명성에 걸맞지 않은 개인 성적이다.
특히나 가나와의 경기에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수차례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크로스로 위장한 절묘한 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렸고, 회심의 헤딩슛과 전매특허 오른발 프리킥은 가나의 수문장 파타우 다우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막판 한 골을 터뜨리긴 했지만, 16강 진출을 위해선 턱없이 부족했다.
결국, 호날두는 가나전에서 승리하고도 실망 가득한 얼굴로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이제는 고국으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 아쉽지만, 그를 보내줘야 한다. 다음 러시아 월드컵에서 호날두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또한, 나온다고 해도 전성기가 지났을 호날두가 브라질에서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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