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골' 로드리게스, 네이마르-메시 제치고 득점 선두
2014. 6. 29. 07:19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로드리게스는 대회 개막 후 매 경기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다. 29일[한국시간] 치러진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콜롬비아에 승리를 안겼다. 로드리게스는 2골을 뽑아내며 조국 콜롬비아를 월드컵 8강으로 이끌었다. 콜롬비아 축구의 전설적인 선수였던 카를로스 발데라마도 하지 못했던 일이다.
로드리게스가 우루과이전에서 터뜨린 첫 번째 골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 최고의 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환상적인 골이었다. 로드리게스는 0:0이던 전반 28분 아크 근처에서 아벨 아길라르의 헤딩 패스를 가슴으로 받아 그대로 왼발 발리슛을 날렸다. 거리가 있었지만, 한치의 망설임 없이 슈팅을 시도했다. 그의 판단을 적중했다. 로드리게스의 발을 떠난 볼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균형이 깨졌다.
이 골로 로드리게스는 대회 4골을 기록하게 됐고, 득점 부문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로드리게스는 그러면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토마스 뮐러[독일], 네이마르[브라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로드리게스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저들을 뛰어넘었다. 5호골을 작렬시키며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선 것이다. 로드리게스는 후반 5분 후안 콰드라도가 절묘하게 넘겨준 헤딩 패스를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차 넣으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선제골처럼 멋지지는 않았지만,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였다.
이날 우루과이를 상대로 멀티골을 쏘며 콜롬비아의 사상 첫 8강행을 견인한 로드리게스는 경기 종료 후 맨 오브 매치[MOM]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제 네이마르와의 맞대결을 앞둔 로드리게스가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도 연속 득점 행보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콜롬비아와 브라질의 8강전은 다음달 5일 브라질 포르탈레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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