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연승 행진 마감...스토크 시티와 1:1로 비겨
2011. 9. 25. 11:46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한국 시간으로 25일 새벽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홈팀 스토크 시티와의 리그 6라운드에서 1:1로 비겨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팀의 간판 골잡이 웨인 루니가 부상으로 결장한 맨유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스토크 시티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좌우 측면에는 애쉴리 영과 나니를 배치했고,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다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기용했다.
이에 맞선 홈팀 스토크 시티는 장신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를 비롯해 조나단 월터스, 매튜 에더링턴 등을 선발로 내세우며 맨유와 맞섰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먼저 득점 기회를 잡은 것은 원정팀 맨유였다. 맨유는 전반 3분 에르난데스가 골키퍼가 맞서는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지만, 끌질긴 상대 수비에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기 초반 득점 기회를 놓친 맨유는 전반 27분 스토크 시티의 골문을 열었다. 나니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나니는 대런 플레처와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을 터뜨렸다.
리그 6라운드에서도 어김없이 선제골을 기록한 맨유는 승리를 예감했다. 하지만, 선제골 이후 홈팀 스토크 시티의 매서운 반격에 시달리며 궁지에 몰렸다.
맨유는 전반 28분 앤디 윌킨슨에게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얻어 맞았고, 전반 35분에는 월터스의 날카로운 슈팅을 허용하며 실점을 허용할 뻔 했다. 다행히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으로 실점하지 않으며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맨유는 후반전에도 스토크 시티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그리고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맨유는 1:0으로 앞선 후반 7분 추격을 멈추지 않던 스토크 시티의 크라우치에게 헤딩골을 실점했다.
후반 들어 상대에 동점골을 내준 맨유는 주중에 열린 칼링컵에서 2골을 넣은 마이클 오웬과 라이언 긱스, 대니 웰벡 등을 차례로 교체 출전시키며 적극적으로 추가골 사냥에 나섰지만, 끝내 승부를 다시 뒤집지는 못했다.
결국, 추가골 사냥에 실패한 맨유는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연승 행진을 5경기에서 마감했다.
한편,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박지성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리그 3경기 연속 결장했다. 박지성은 올 시즌 리그에서 단 한 차례도 선발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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