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4:1로 승격팀 스완지 시티 제압

2011. 9. 25. 11:47#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지난 리그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첼시가 홈에서 승격팀 스완지 시티를 대파하고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첼시는 24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스완지 시티와의 리그 6라운드 경기를 4:1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첼시는 전반 28분 페르난도 토레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전반 36분에는 하미레스의 추각골로 격차를 벌렸다.

선제골의 주인공 토레스는 가슴 트래핑 후 멋진 오른발 터닝슛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리그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 38분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하면서 고개를 숙인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토레스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첼시는 두 골 차 리드를 지키며 전반을 마쳤다. 첼시는 후반전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경기를 주도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첼시는 후반 30분 라미레스가 한 골을 더 보태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0분 스완지 시티의 애쉴리 윌리엄스에 한 골을 실점하며 무실점 승리 기록은 무산됐지만, 뇌진탕 부상에서 돌아온 디디에 드록바가 교체 출전해 경기 종료 직전 추가골을 성공시켜 4:1의 대승을 거두는 것에 만족했다.

스완지 시티를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한 첼시는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리그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점 3점으로 추격했다.

한편, 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후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한 첼시의 공격수 토레스는 볼튼, 에버튼, 퀸즈파크 레인저스와의 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