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볼튼에 3:0 승...박주영은 결장
2011. 9. 25. 11:46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박주영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한 가운데 아스날은 24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볼튼을 3:0으로 물리치고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아스날은 전반전 높은 볼 점유율을 보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상대의 밀집 수비에 막혀 공격에서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한 두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리던 아스날은 결국,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전반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후반전에 들어선 아스날은 선제골 사냥에 성공했다. 주장 로빈 반 페르시가 후반 시작 1분 만에 페널티 박스 왼쪽 구석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볼튼의 골문을 갈랐다. 이후 아스날의 맹공이 시작됐다.
반 페르시의 골로 분위기를 탄 아스날은 후반 10분 볼튼의 중앙 수비수 다비드 휘터가 퇴장까지 당하면서 경기를 더욱 유리하게 풀어나갔다.
간간이 볼튼에 역습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아스날은 매서운 공격을 계속해서 퍼부으며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리고 후반 26분 테오 월콧의 땅볼 크로스를 반 페르시가 골문 앞에서 살짝 방향을 바꾸면서 추가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유시 야스켈라이넨 볼튼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 페르시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은 아스날은 후반 막판 알렉스 송의 오른발 중거리슛에 이은 쐐기고를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만 3골을 집중시킨 아스날은 최종 스코어 3:0으로 볼튼을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12위로 도약했다.
반면,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스날에 무릎을 꿇으며 리그 5연패를 기록하게 된 이청용의 소속팀 볼튼은 리그 꼴찌로 추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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