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메시-호날두, 나란히 시즌 2번째 해트트릭 기록

2011. 9. 25. 11:51#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세계 최고의 축구 아이콘으로 꼽히는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그 5라운드에서 나란히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17일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메시는 24일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도 3골을 폭발시키며 두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9월 들어서만 벌써 2번의 해트트릭을 달성한 메시는 리그 8골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단독 득점 선두로 나서며 개인 통산 두 번째 리그 득점왕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메시는 레알 소시에다드전을 제외하곤 레알 마드리드와의 슈퍼컵을 시작으로 거의 모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메시는 현재 리그에서 8골 5도움으로 개인 공격 포인트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이런 메시와 함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플레이어 호날두도 라요 바예카노를 상대로 2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절정의 득점 감각을 자랑했다.

8월에 열렸던 레알 사라고사전에서 3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한 호날두는 디나모 자그레프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비롯해 최근 3경기 연속 골 침묵을 지켰다. 그러나 한국 시간으로 25일 새벽에 벌어진 바예카노와의 리그 5라운드에서 페널티킥 2골 포함해 또 다시 해트트릭을 기록해 올 시즌에도 메시와 쫓고 쫓기는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예고했다. 바예카노전에서 3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리그 7골로 득점 1위 메시를 한 골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한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해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메시와 호날두의 득점왕 경쟁에 도전장을 내민 라다멜 팔카오와 발렌시아의 시즌 초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로베르토 솔다도는 이번 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메시, 호날두와 함께 이번 시즌 나란히 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팔카오와 솔다도는 각각 5골씩을 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