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호 해트트릭' 메시 "경기를 즐겼어"

2011. 9. 25. 21:45#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0 완승을 견인한 뒤 즐기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메시는 25일 새벽[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전에 '찰떡궁합'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비롯해 다비드 비야, 페드로 로드리게스 등과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활약하며 3골을 넣는 맹활약으로 바르셀로나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혼자서 3골을 터뜨리며 팀의 완승을 도운 메시는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해 리그 8골로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경기 후 현지 중계 방송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경기를 즐겼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즐거워했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우린 좋은 플레이를 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아틀레티코는 훌륭한 팀이다. 하지만, 오늘은 우리에게 상황이 유리하게 작용했다. 경기를 잘 컨트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상대가 결코 약해서 대승을 거둔 것은 아니라는 뜻을 전했다.

지난 주말 오사수나전에서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한 이후 일주일 만에 다시 시즌 2호 해트트릭을 기록한 메시는 최근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득점 및 도움]를 기록 중에 있다.

한편,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아틀레티코를 대파한 바르셀로나는 승점 11점을 확보하며 리그 2위에 올라 리그 선두 레알 베티스를 바짝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