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19. 15:26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전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아리고 사키[68]가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는 카를로스 테베스[31, 아르헨티나]를 극찬하며 로베르토 바조보다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테베스는 19일[한국시간] 독일 원정에서 치러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맹활약하며 소속팀 유벤투스의 8강행을 견인했다. 팀이 넣은 3골에 모두 관여하며 엄청난 공격력을 뽐냈다. 테베스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테베즈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반 3분 만에 벼락같은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테베스는 후반 24분 알바로 모라타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수비 뒷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하며 기회를 만들었고, 완벽한 패스로 모라타의 골을 도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테베스는 후반 35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로베르토 페레이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넣은 직후 테베스는 시모네 페페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왔고, 팀은 3:0의 승리를 거두고 무난히 8강에 올랐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사키는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테베스는 모든 것을 갖춘 선수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팀을 돕는다. 감독이라면 누구나 탐낼 선수다"라고 테베스를 칭찬했다.
이어 그는 90년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로베르토 바조와 테베스를 비교했다. 사키는 "바조는 테베스 이상의 재능을 소유한 선수였지만, 수비를 하지 않는 단점이 있었다"라고 말하며 공수에서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테베스가 더 뛰어난 선수라는 견해를 밝혔다.
사키는 지난 1991년부터 1996년까지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하며 당시 공격수로서 최고의 명성을 떨치던 바조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사키와 바조는 대표팀에서 함께하며 자주 대립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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