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15. 12:07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디펜딩 챔피언 칠레가 파나마의 돌풍을 잠재우고 마지막 남은 8강 티켓을 거머쥐며 대회 2연패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칠레는 1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D조 최종전에서 파나마를 4:2로 꺾었다. 이 승리로 2승 1패[승점 6점]를 기록한 칠레는 조 2위를 확보하며 8강에 올랐다.
간판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는 파나마를 상대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앞서 끝난 2경기서 침묵을 지킨 산체스는 8강 운명이 걸린 파나마전에서 동료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와 함께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먼저 기선 제압을 한쪽은 파나마였다. 파나마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드를 잡았다. 미구엘 카마르고가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선취골을 넣었다. 칠레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반격에 나선 칠레는 전반 15분 바르가스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실점 후 빨리 만회골을 뽑아내며 안정감을 되찾은 칠레는 전반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바르가스가 다시 한 번 파나마의 골문을 열었다. 왼쪽 측면에서 장 보세주르가 올려준 크로스를 깔끔한 헤딩골로 연결했다.
후반전 들어서도 칠레의 득점은 계속해서 나왔다. 후반전에는 산체스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후반 5분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박스 안에서 바르가스가 수비를 피해 살짝 띄어준 것을 산체스가 지체 없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시도해 골네트를 강하게 흔들었다.
격차를 벌린 칠레는 후반 30분 파나마에 추가 실점하며 쫓겼지만,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산체스가 마침표를 찍었다. 산체스는 측면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했다. 경기는 그대로 칠레의 승리로 종료됐고, 파나마는 칠레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 국제축구연맹 [NATION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니 "예상한 결과는 아니지만 이제 시작일 뿐" (0) | 2016.06.15 |
---|---|
코파 아메리카 8강 확정...아르헨은 베네수엘라와 격돌 (0) | 2016.06.15 |
'호날두 침묵' 포르투갈, 아이슬란드와 아쉬운 무승부 (0) | 2016.06.15 |
전 스페인 감독 "이니에스타, 발롱도르 두 번은 받았어야" (0) | 2016.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