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20. 12:07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멕시코의 간판 공격수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8, 바이에르 레버쿠젠]가 감독에 이어 칠레전 대패에 대하여 국민들에게 진심을 다해 사과했다.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가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멕시코는 1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칠레에 0:7로 대패하며 탈락했다. 후반전에만 무려 5골을 실점했다.
충격적인 결과다. 어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큰 점수 차의 패배다. 그야말로 대참사다. 멕시코의 자존심이 갈길갈기 찢겼다. 7골을 내주는 동안 수비진들은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가 궁금하다. 약체도 아닌 멕시코였다는 점에서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경기 후 멕시코의 분위기는 초상집이다. 축구팬들은 대표팀의 실망스러운 경기에 분노하고 있고, 선수들은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멕시코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은 사과까지 했다.
에르난데스도 동참했다. 에르난데스는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멕시코 국민들께 사과드린다. 우리는 멕시코를 대표할 자격이 없다. 매우 부끄럽고 슬프다. 정말 가슴이 아프다"라고 전하며 받아들이기 힘든 칠레전 패배에 사죄했다.
멕시코는 지난 1961년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0:8로 패한 쓰라린 경험은 있지만, 공식 대회에서 이렇게 대패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거센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대표팀 선수단의 대대적인 물갈이는 물론이고 최악의 경우 감독 경질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국제축구연맹 [NATIONS]' 카테고리의 다른 글
'4골' 바르가스 "자신감 되찾았어" (0) | 2016.06.20 |
---|---|
베일 "감아차는 프리킥은 이제 지루해" (0) | 2016.06.20 |
데샹 감독 "포그바, 엄청난 잠재력 가졌어" (0) | 2016.06.20 |
'개최국' 프랑스, 스위스와 비기고 조 1위로 16강행 (0) | 2016.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