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감독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메시 막을 것"

2016. 6. 26. 17:04#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칠레의 후안 안토니오 피지[48, 아르헨티나] 감독이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의 간판 공격수 리오넬 메시를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 막아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칠레가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칠레는 2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전을 치른다. 칠레는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지난 2015년 대회 결승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한 바 있다.

 

관건은 아르헨티나의 '에이스' 메시를 어떻게 봉쇄하느냐다. 칠레는 앞선 조별 리그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붙어 1:2로 졌다. 당시 메시는 결장했다. 메시가 빠진 상황에서도 아르헨티나에 패한 칠레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매 경기 활약하며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메시의 상승세가 달갑지 않다. 메시를 막지 못한다면 칠레의 대회 2연패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피지 감독은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를 상대한다는 일이 간단할리 없다. 우리는 그런 메시를 막기위해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다"며 "메시는 우리의 전술 일부분에 포함이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메시는 수비를 무너뜨리는 능력을 가졌다. 그를 대비해 전술을 짜야 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그렇지 않는다면 메시에게 당할 수 있다"라고 메시를 막기 위한 맞춤 전술로 결승전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피지 감독은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한 것에 대하여 언급하며 "상황이 전혀 다르다. 결승전은 지난 경기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라고 강조,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음을 전했다.

 

1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와 재회하는 칠레가 남미 최강의 모습을 보여주며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은 27일 오전 8시 50분부터 대한민국 공영방송사 KBS2를 통해 국내에도 위성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