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26. 06:38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포르투갈이 유로에서 아슬아슬한 행보를 이어가면서도 해낼 건 하고 있다. 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에서도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며 기어이 8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은 26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트 들레리스에서 열린 유로 2016 16강전에서 연장 후반에 터진 히카르도 콰레스마의 결승골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를 1: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대회 6연속 8강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더 높은 곳을 향해 한 발 더 내딛을 수 있게 됐다. 8강 상대는 폴란드다. 폴란드는 스위스를 꺾고 가장 먼저 8강행을 확정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루이스 나니의 투톱을 재가동한 포르투갈은 루카 모드리치가 부상에서 복귀한 크로아티아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전반 10분이 지난 이후부터 조금씩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에이스' 호날두에게 볼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며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호날두가 상대의 밀착 수비에 막히자 위협적인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 크로아티아 역시 이렇다 할 찬스는 없었다. 이런 상태가 후반 막판까지 계속됐다. 결국 양 팀은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연장 전반은 크로아티아가 좀 더 우세한 경기를 했다. 크로아티아는 활발한 측면 공격으로 상대 진영을 파고들며 연속해서 슈팅을 날렸다. 결정적인 장면도 있었으나 아쉽게도 득점에는 실패했다. 연장 후반 7분 도마고이 비다의 헤딩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위기를 넘긴 포르투갈은 연장 후반 12분 길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교체로 투입된 콰레스마가 골을 터뜨렸다. 호날두의 슛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는 것을 콰레스마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포르투갈이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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