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26. 09:27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웨일스의 가레스 베일[26, 레알 마드리드]이 4경기 연속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해결사 기질을 발휘하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웨일스가 16강에 만족하지 않고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웨일스는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유로 2016 16강전에서 북아일랜드를 1:0으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예상은 했었다. 그렇지만, 쉽지는 않았다. 웨일스는 B조 1위로 16강에 오르긴 했어도 C조 3위의 북아일랜드를 압도할 정도의 전력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 처지도 비슷하다. 두 팀 모두 유로 본선이 처음이고, 16강 맞대결 역시 낯설다. 때문에 웨일스의 승리를 점치면서도 우위에 있다고는 말할 수 없었다.
이는 경기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웨일스는 북아일랜드와 접전을 벌였다. 북아일랜드는 때때로 웨일스에 밀리기는 했으나 결코 물러서지는 않았다. 웨일스가 쉽게 이기지 못한 이유다.
그럼에도 웨일스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북아일랜드에는 없는 베일이라는 걸출한 에이스가 존재했기에 가능했다. 조별 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웨일스를 16강에 올려놓은 베일은 북아일랜드전에서도 자신의 몫을 다했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절묘한 크로스로 상대 수비수 가레스 맥컬리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어김없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베일은 "환상적인 기분이다. 8강 진출은 우리의 큰 목표였다"며 "공간이 많지 않아서 매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러나 우리가 이겼다. 최선을 다해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그들이 자랑스럽다"라고 8강 진출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처녀 출전한 유로 2016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8강까지 진출한 웨일스는 이제 4강을 넘보고 있다. 웨일스의 4강 운명은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 베일에게 달렸다. 웨일스는 헝가리와 벨기에의 16강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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