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21. 14:29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레알 마드리드]의 맹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호날두가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포르투갈에 대회 첫 승을 선사했다.
호날두는 20일[한국시간] 열린 모로코와의 러시아 월드컵 B조 2차전에 선발 출전해 어김없이 존재감을 나타냈다. 오래 걸리지 않았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헤딩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득점력을 자랑했다. 호날두의 골을 앞세운 포르투갈은 모로코의 매서운 반격에 고전하기는 했지만,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치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앞선 스페인과의 경기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던 호날두는 모로코를 상대로도 골을 기록, 대회 4골로 단독 득점 선두에 올랐다. 월드컵에서의 연속골로 A매치 득점 기록도 85골로 늘리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호날두는 헝가리의 전설적인 선수 페렌츠 푸스카스를 제치고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 2위에 등극했다. 1위는 이란의 알리 다에이[109골]다.
하지만, 호날두는 개인의 기록을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개인 기록보다는 팀 성적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호날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행복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 이겨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는 점이다. 만약 졌다면 탈락 가능성도 있었다"라고 자신의 득점보다는 모로코전에서 거둔 팀의 승리에 좀 더 만족감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계속해서 "모로코의 경기력에 깜짝 놀랐다. 경기 초반부터 그들의 활동량은 대단했다. 하지만, 골을 넣은 것도 승점 3점을 가져온 것도 우리다"며 "기쁘다. 아름다운 승리였다"라고 말했다.
호날두의 상승세가 멈출줄 모르고 있는 가운데 포르투갈은 오는 26일 이란과 조별 예선 최종전을 갖는다. 승점 4점을 확보한 포르투갈로서는 16강행이 유리한 상황이지만, 만약 이란전에서 패한다면 탈락하게 된다. 중요한 일전이다. 호날두의 활약이 다시 한 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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