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21. 22:53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월드컵에서의 1승은 결코 쉽지 않다. 아시아 챔피언 호주가 덴마크와 비기며 러시아 월드컵서 첫 승점을 따냈지만, 16강 진출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호주는 21일 밤[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의 코스모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C조 2차전에서 덴마크와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서 프랑스에 졌던 호주로서는 승리가 절실했으나 아쉽게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덴마크는 패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기선 제압은 덴마크가 했다. 전반 7분 덴마크의 '에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호주의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에릭센은 박스 중앙 근처에서 동료 니콜라이 외르겐센의 절표한 패스를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먼저 실점하며 어려움에 놓인 호주는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반격했다. 그리고 전반 39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비디오판독[VAR]의 도움을 받았다. VAR 끝에 덴마크 공격수 유수프 폴센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주장 예디낙이 나섰고, 깔끔하게 마무리를 했다.
동점을 만든 호주는 후반전 공세를 폈다. 승리를 위해 추가골이 필요했다. 신예 다니엘 아르자니를 이른 시간에 교체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기회는 여러 차례 있었다. 하지만, 시도하는 슈팅마다 골키퍼에 막혔다.
호주는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후반 29분 최전방 공격수 앤드류 나부트가 공중볼 경합 중 착지하는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다. 나부트는 바로 심각성을 알아채며 벤치를 향해 교체 사인을 보냈다. 상당한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대신 토미 유리치가 들어왔다.
안타까움을 뒤로하고 호주는 다시 경기에 집중했다. 자신감에 찬 아르자니를 앞세워 경기 막판까지 덴마크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모든 공격이 무위로 끝났다. 덴마크 역시 추가골을 넣지 못하며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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