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21. 20:22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스페인의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29, 바르셀로나]가 이란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한 것에 대해 월드컵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흔히 겪는 일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은 21일 새벽[한국시간] 이란과 대결을 벌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직 승리가 없던 스페인으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더욱이 같은 조의 포르투갈이 모로코를 꺾었기에 승점 3점은 더욱 절실했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후반전에 나온 디에고 코스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이란을 1:0으로 제압했다. 하지만, 과정은 험난했다. 이미 모로코전에서 뛰어난 수비력으로 승리한 경험이 있던 이란은 자신들의 최대 장점을 살려 경기 내내 스페인을 괴롭혔다.
이에 스페인은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가져갔음에도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쳐야만 했다. 후반 9분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의 운이 따른 선제골로 겨우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에도 고전을 거듭했다.
후반 17분에는 깜짝 놀랄만한 상황도 연출됐다. 이란이 동점골을 넣은 것. 그런데 간발의 차이로 이란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비디오판독[VAR] 결과 골을 넣은 이란의 사에드 에자톨라이가 수비보다 아주 살짝 앞으로 나와있었다. 만약 판정 번복이 없었더라면, 결과는 달라졌을지 모른다. 스페인 입장에서는 끔찍한 일이다.
늪과 같은 이란 축구에 제대로 걸려들며 경기 막판까지 안심할 수 없었던 스페인은 많은 노력 끝에 실점하지 않고 간신히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스페인 미드필더 부스케츠는 인터에서 "승점 3점은 매우 중요하다. 포르투갈이 승리했기에 우리도 이기지 않으면 안 됐다. 상대가 수비 중심의 경기를 하는 바람에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힘들었다. 그러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부스케츠는 이어 "이건 월드컵이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수비 일변도로 나오는 상대와 경기하는) 그런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가 없다"며 "우린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플레이도 아름답지 못했다. 하지만, 승리를 거뒀다. 조 1위를 위해 모로코전에서도 승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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