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전 2골' 고메즈 "좋은 위치를 선점한 덕분"

2011. 9. 28. 16:12# 유럽축구 [BIG4+]/독일 [GER]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시티를 격파한 일등공신 바이에른 뮌헨의 골잡이 마리오 고메즈가 좋은 위치를 선점한 덕분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독일 축구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28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2차전에서도 2: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혼자 2골을 넣은 공격수 고메즈다. 고메즈는 이날 토마스 뮐러, 프랭크 리베리 등과 선발 출전해 뮌헨의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했다.

고메즈는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전반 38분과 45분에 잇따라 골을 터뜨리며 팀이 승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고메즈는 전반 38분 리베리와 뮐러의 연속 슈팅이 맨시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나오는 것을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과 비슷한 장면이 연출되면서 또 한 골을 추가했다.

고메즈는 경기가 끝난 뒤 "개인적으로 훌륭한 경기를 했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그럼에도 2골을 넣었다. 득점 장면에서 좋은 위치를 선점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자신이 넣은 2골 모두 좋은 위치를 선점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비야레알과의 경기를 포함해 최근 2경기에서 골 침묵을 지키던 고메즈는 맨시티전 멀티골을 시작으로 다시 득점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고메즈는 이번 시즌 리그  8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가운데 오는 주말 호펜하임을 상대로 연속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