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케, 새 사령탑으로 스테펜스 감독 내정

2011. 9. 27. 20:01# 유럽축구 [BIG4+]/독일 [GER]

[팀캐스트=풋볼섹션]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의 살케 04가 랄프 랑닉 감독 후임을 결정했다. 과거 팀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는 네덜란드 출신의 후프 스테펜스[57]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내정했다.

살케는 2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스테펜스 감독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계약 기간은 오는 2013년 6월까지라고 밝혔다.

이로써 살케는 오는 30일[한국시간]로 예정된 마카비 하이파와의 유로파리그 조별 예선 2차전을 시작으로 스테펜스 감독 체재로 팀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건강 악화로 사임한 랑닉 감독의 뒤를 이어 다시 살케의 지휘봉을 잡게 된 스테펜스 감독은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살케 감독직을 수행했었다. 스테펜스 감독은 6년 간 살케의 감독으로 활약하며 소속팀을 독일컵 2회 우승과 UEFA컵 우승[현 유로파리그]으로 이끈 바 있다.

낯설지 않은 친정팀의 감독으로 복귀한 스테펜스 감독은 그동안 헤르타, 함부르크, PSV 아인트호벤, 레드 불 잘츠부르크 등 그동안 다수의 독일 클럽을 맡아오며 지도자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한편, 시즌 초반 랑닉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스테펜스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살케는 리그 7경기에서 4승 3패를 기록하며 리그 5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