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4. 21:12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전통 강호들이 유로 대회에서 승리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종가' 잉글랜드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승전보를 울렸고, 8년 만에 유로 무대를 밟은 네덜란드는 우크라이나를 힘겹게 물리쳤다.
잉글랜드는 13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D조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1:0으로 승리했다. 16강 진출을 위한 가장 큰 산을 무사히 넘었다. '난적'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조 선두에 등극한 잉글랜드는 오는 19일 스코틀랜드와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경기 초반 잉글랜드의 공격은 매서웠다. 필 포든과 라힘 스털링의 잇단 슈팅이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포든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져 나와 잉글랜드로서는 아쉬움이 컸다. 크로아티아는 수세에 몰리며 이렇다 할 찬스조차 만들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영의 균형은 후반전에 깨졌다. 스털링이 후반 12분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칼빈 필립스가 박스 안쪽으로 절묘한 패스를 넣어줬고, 문전을 향해 빠르게 쇄도하던 스털링이 깔끔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가 앞서 나갔다.
크로아티아는 실점을 허용한 뒤 추격을 시작했다. 크로아티아는 공격 빈도를 높여가며 동점골을 노렸다. 선수 교체로 공격진에 변화를 주며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소득이 없었다. '간판' 루카 모드리치가 날린 회심의 중거리슛은 위력이 약했다. 크로아티아는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경기는 더 이상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은 채 종료됐다.
한편, 이어진 경기에서 네덜란드가 우크라이나와 접전을 벌인 끝에 3:2의 승리를 거두었다. 네덜란드는 14일 새벽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치러진 UEFA 유로 2020 C조 경기에서 우크라이나와 5골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결과는 네덜란드의 승리였다.
후반전에만 5골이 터졌다. 네덜란드가 스타트를 끊었다. 네덜란드는 후반 7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고, 6분 후 바웃 베호르스트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간격을 벌렸다. 하지만, 안드리 셰브첸코 감독이 이끄는 우크라이나도 물러서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후반 30분과 34분 연속골을 뽑아내며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후반 40분 결승골이 터졌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네덜란드. 2골 차로 여유 있게 앞서다 추격을 당한 네덜란드는 다시 공격에 나섰고, 후반 막판 결실을 맺었다. 덴젤 둠프라이스가 추가 득점을 안겼다. 이후 네덜란드는 선수를 바꿔가며 남은 시간을 흘러 보냈고, 어렵게 다시 잡은 리드를 지켰다.
■ UEFA 유로 2020 경기 결과 [2021.6.13-14]
□ 그룹 D 잉글랜드 vs 크로아티아 1-0
□ 그룹 C 오스트리아 vs 북마케도니아 3-1
□ 그룹 C 네덜란드 vs 우크라이나 3-2
'# 국제축구연맹 [NATION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날두 2골' 포르투갈, 헝가리에 3:0 대승 (0) | 2021.06.16 |
---|---|
'무적함대' 스페인, 스웨덴과 득점없이 비겨 (0) | 2021.06.15 |
'손흥민 득점' 대한민국, 1위로 최종예선 진출 (0) | 2021.06.13 |
모드리치, 잉글랜드전 앞두고 불만 표출 (0) | 2021.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