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UAE와 평가전서 대승...메시는 1골 1도움

2022. 11. 17. 09:09#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남미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치른 최종 모의고사에서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는 2개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아르헨티나는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의 평가전에서 5골을 폭발시키며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A매치 무패 기록을 한 경기 더 늘리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19년 7월 브라질전 패배 이후 A매치 36경기[25승 11무]에서 패배가 없다. 월드컵 우승 후보로 오르내리는 이유다.

 

아르헨티나 전력의 핵심인 메시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메시는 전반 17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선제골을 도왔고, 전반 막판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서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A매치 4경기 연속골이다. 앙헬 디 마리아도 눈부셨다. 디 마리아는 전반에만 멀티골을 터뜨리며 이날 아르헨티나의 대승을 견인했다. 

 

월드컵 직전 UAE를 상대로 몸을 푼 아르헨티나는 오는 22일 월드컵 조별 라운드 1차전을 갖는다.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 아르헨티나는 사우디를 비롯해 멕시코, 폴란드와 C조에 속해있다.

 

한편, C조의 멕시코와 폴란드도 17일 월드컵 대비 전력 점검을 했다. 멕시코는 스웨덴과 경기를 했고, 1:2로 졌다. 폴란드는 남미의 칠레와 대결을 벌여 1:0으로 승리했다. 

 

'전차군단' 독일은 오만과의 친선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 수 위의 기량을 자랑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했지만, 쉽게 득점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독일은 후반 35분에 나온 니클라스 퓔크루크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가까스로 오만을 꺾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는 16일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압했다. 크로아티아는 득점 없이 팽팽하던 후반 37분에 나온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의 득점으로 사우디를 격파했다. 최종 스코어는 1:0 승리였다. 월드컵 전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한 크로아티아는 23일 예정된 모로코전에서 본선 첫 일정을 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