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14. 22:00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박지성이 2년 만에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했다. 박지성은 14일에 열린 블랙번과의 시즌 37라운드에 절친 패트릭 에브라. 에드윈 반 데사르 등과 함께 결장했지만, 소속팀 맨유가 후반 28분 웨인 루니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둬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008-09 시즌 우승 이후 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또한, 잉글랜드 1부 리그 최다 우승 기록도 갈아 치웠다. 리버풀과 더불어 통산 18회 우승 기록을 보유했던 맨유는 통산 19회 우승으로 명실상부한 잉글랜드 최고의 축구 클럽임을 입증했다.
올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인 박지성도 프리미어리그 네 번째 우승으로 역대 개인 통산 리그 우승 7회라는 그 누구도 범접하기 어려운 우승 기록을 세웠다.
그동안 도쿄 퍼플상가[일본],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를 거치며 리그 우승이라는 최고의 영광을 누려왔던 박지성은 세계 최고의 무대인 잉글랜드에서도 우승과의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박지성은 맨유에서의 데뷔 두 번째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처음 경험했다. 무릎 부상 여파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처음으로 리그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총 5골을 터뜨리면서 맨유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박지성은 2007-08, 2008-09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함께했다. 그리고 올 시즌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4골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또 한 번 맨유의 리그 우승을 도와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로써 박지성은 야프 스탐, 드와이트 요크, 테디 셰링엄, 스티브 브루스 등 다수의 맨유 선배들 우승 기록[3회]을 뛰어넘어 90년대 맨유의 카리스마 주장으로 활약했던 에릭 칸토나, 브라이언 맥클레어 등의 리그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개인 통산 최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기록 보유자 라이언 긱스는 이번 리그 우승으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함께 리그 12번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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