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리그 15R에서 3호골 작렬...맨유는 7:1 대승

2010. 11. 28. 07:00#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박지성이 21일 만이 다시 리그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박지성은 한국 시간으로 27일 밤늦게 열린 블랙번과의 시즌 15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골을 터뜨리며 팀의 7:1 승리를 도왔다.

지난 주중에 열린 레인저스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 결장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 박지성은 이날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전반 초반 활발한 측면 플레이로 팀 공격에 힘을 실어주던 박지성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소 소강상태에 빠졌지만, 전반 23분 부상에서 돌아온 웨인 루니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중앙 쪽으로 돌파해 루니와 2:1 패스를 주고받은 박지성은 블랙번의 폴 로빈슨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넣으며 리그 3호 골을 기록했다.

박지성은 후반 중반에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라파엘 다 실바의 땅볼 크로스를 상대 문전 앞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노렸으나 블랙번 수비수의 몸에 맞고 나와 멀티골 기회를 놓쳤다.

리그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골까지 터뜨린 박지성은 후반 27분 가브리엘 오베르탄과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박지성의 골로 격차를 벌린 맨유는 이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계속된 득점과 나니의 골로 최종 스코어 7:1로 블랙번을 물리치고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