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25. 13:00ㆍ# 국내축구 및 비유럽축구[K]
[팀캐스트=풋볼섹션] 지난 금요일 전북 현대와의 K-리그 시즌 4라운드에서 아쉽게 승리를 놓쳤던 성남이 베이징 궈안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3차전에서 완승을 거두었다.
탄천 종합 경기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성남은 전반 17분 로스 마우리스에 먼저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후반전 대반격에 나서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성남은 후반 33분 송호영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라돈치치와 조재철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았고, 최종 스코어 3:1로 승리하며 또 다시 승점 3점을 챙겼다.
성남은 이번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3연승을 기록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또 지난 2월 27일 개막한 K-리그 경기를 포함해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중국으로 원정을 떠났던 수원도 허난 건설을 상대로 공격수 호세 모따의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하며 G조 선두를 유지했다.
수원은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최소 실점을 기록했던 허난 건설의 견고한 수비에 고전하며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하지만, 후반전은 달랐다. 후반 들어 전열을 가다듬은 수원은 전반 2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공격수 호세 모따가 헤딩슛으로 상대의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이어 후반 13분에 호세 모따가 또 한 번 머리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호세 모따의 추가골로 허난 건설과의 격차를 벌린 수원은 리 웨이펑과 강민수를 비롯해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송종국과 조원희의 안정된 수비력을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이날 두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호세 모따는 절정의 득점력을 과시, 지난 시즌까지 수원의 해결사로 활약했던 에두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그의 득점 행보가 올 시즌 어디까지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3차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둔 성남과 수원은 오는 31일 같은 팀을 상대로 예선 4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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