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30. 18:00ㆍ# 국내축구 및 비유럽축구[K]
[팀캐스트=풋볼섹션] 2010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각각 E조와 G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성남과 수원이 한국 시간으로 31일 저녁 16강 진출 확정을 위한 조별 예선 4차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K-리그를 비롯해 챔피언스리그에서 상승세를 타며 3전 전승을 거두고 있는 성남은 중국의 베이징 궈안을 상대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계획이다.
성남은 이미 예선 라운드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승점 9점을 확보해 베이징 궈안과의 예선 4차전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할 경우, 남은 두 경기의 결과에 상관없이 조별 예선을 통과하게 된다.
최근 K-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쳐 잠시 주춤거리고 있는 성남으로서는 중국 원정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 하지만,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킨 뒤 리그에서 나란히 3골씩을 기록하고 있는 해외파 선수들의 공격력을 앞세워 골문을 노릴 작정이다.
한편, 지난 시즌에 이어서 올 시즌에도 K-리그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수원은 홈 경기장인 빅 버드에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을 노린다.
싱가포르의 알메드 포스와 중국의 허난 건설을 잇달아 격파하고 조 선두에 나선 수원은 31일로 예정된 예선 4차전에서 허난 건설을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갖는다.
수원은 이번 시즌 영입한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호세 모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호세 모따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팀 동료들과의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문제는 불안한 수비다. 수원은 K-리그를 통해 매 경기 상대에 실점을 내주고 있어 이정수가 팀을 떠난 후 계속해서 수비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 얼마나 견고한 수비를 보여주느냐가 승패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한 가지 고무적인 부분은 수원이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수원은 예선 3경기를 치르는 동안 아직 실점이 없다. 불행 중 다행이다. 그 여세를 몰아 수원이 호난 건설과의 경기에서도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자신들의 목표인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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