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네이션스컵'에서 북아일랜드 5:0으로 완파

2011. 5. 25. 09:00#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FIFA 랭킹 34위 아일랜드가 영국연합 국가인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와 함께 참가하고 있는 2011 네이션스컵에서 2연승을 질주했다.

아일랜드는 한국 시간으로 25일 새벽 수도 더불린에 있는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의 네이션스컵 2차전에서 5:0의 완승을 거뒀다.
 
로비 킨, 시몬 콕스, 키스 앤드류스 등을 선발로 내세운 아일랜드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전반 24분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스티븐 워드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리고 전반 37분 주장 로비 킨이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북아일랜드와의 격차를 두 골로 벌린 아일랜드는 전반 종료 직전에 나온 상대 수비수 크렉 카스카트의 자책골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자책골을 포함해 전반전에만 3골을 몰아넣은 아일랜드는 후반전에도 계속해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시작 10분 만에 북아일랜드의 오른쪽 수비수 아담 톰슨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로비 킨이 추가골로 연결하며 또 한 골을 도망갔다.

아일랜드는 톰슨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하며 여유있게 경기를 풀었고, 후반 중반 앤디 키오와 스티븐 헌트 등을 교체 투입해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인 아일랜드는 후반 35분 콕스가 한 골을 더 보탠 가운데 최종 스코어 5:0으로 북아일랜드를 물리치고 네이션스컵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아일랜드는 지난 2월에 열린 웨일즈와의 네이션스컵 첫 경기에서도 대런 깁슨, 데미안 더프, 키스 파헤이의 연속골을 앞세워 3: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네이션스컵에서 2연승을 질주한 아일랜드는 28일 새벽[한국 시간] 스코틀랜드와 마지막 경기를 치르며 다음달 4일과 7일에는 마케도니아와 이탈리아를 상대로 각각 유로 2012 예선전과 친선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