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회장, 'FIFA 회장' 4선에 성공...임기는 2015년까지

2011. 6. 2. 01:45#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서 4선에 성공했다. 블래터 회장은 현지 시간으로 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 회장 선거에서 총 투표수 203표 가운데 과반수가 넘는 186표를 얻어 4회 연속 당선됐다.

이로써 블래터 회장은 오는 2015년까지 FIFA 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당초 아시아축구연맹[AFC]의 모하메드 빈 함맘 회장과 FIFA 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함맘 회장이 최근 뇌물 혐의로 자격정지 처분을 받아 이번 회장 선거에는 블래터 회장 홀로 출마해 승리를 거뒀다.

블래터 회장은 지난 1998년 주앙 아벨란제 후임으로 처음 FIFA 회장직에 올랐다. 이후 2002년과 2007년에 실시된 회장 선거에서 재선과 3선에 성공하며 FIFA 회장직을 연임했다.

그리고 2011년 회장 선거에서도 차기 FIFA 회장으로 당선되면서 임기가 끝나는 2015년까지 국제축구연맹을 이끌 예정이다.

한편, FIFA 회장직에 도전장을 던졌던 AFC 함맘 회장은 회장 선거를 앞두고 뇌물 수수 의혹을 받으며 FIFA로부터 자격정지 처분을 받아 스스로 회장 후보직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