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2011] 우루과이, 페루 꺾고 12년 만에 결승 진출
2011. 7. 20. 11:41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우루과이는 한국 시간으로 20일 오전 스타디오 라 플라타에서 열린 페루와의 준결승전에서 루이스 수아레즈의 두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우루과이는 1999년 파라과이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한 뒤 12년 만에 다시 코파 아메리카 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만끽하며 최다 우승 기록[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각각 14회]을 경신할 수 있게 됐다.
우루과이는 전반전부터 상대보다 우세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쉽게 페루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우루과이는 최전방 공격진에 포진된 디에고 폴란과 수아레즈가 알바로 페레이라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이에 페루는 후안 마누엘 바르가스가 선봉으로 나선 역습을 통해 상대와 맞붙었다. 우루과이가 공격을 주도하고 페루가 역습을 하는 형태로 경기가 이어지던 전반 막판 두 팀은 나란히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며 득점을 노렸다.
페루는 왼쪽 측면에서 바르가스가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로 우루과이의 골문을 위협했다. 바르가스의 크로스가 팀 동료의 발끝을 스쳐 지나면서 선제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한 차례 위기를 겪은 우루과이는 전반 42분 프리킥 찬스에서 페레이라가 페루의 골네트를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전반전 오프사이드 파울로 득점이 무산된 우루과이는 0:0으로 마친 전반을 뒤로하고 후반 시작과 함께 연속골을 폭발시켰다.
우루과이는 후반 7분 만에 수아레즈가 골키퍼에 맞고 흐르는 볼을 침착하게 페루의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전반전 골 침묵을 깬 우루과이는 5분 뒤 페레이라의 패스를 받은 수아레즈가 페루의 라울 페르난데스 골키퍼까지 제치고 추가골을 뽑아냈다.
수아레즈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선 우루과이는 68분 디에고 루가노를 팔꿈치로 가격한 페루의 에이스 바르가스가 퇴장당해 수적 우위까지 점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우루과이는 반격에 나선 페루의 공격을 페르난도 무스렐라 골키퍼의 선방 등으로 잘 막으며 최종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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