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 감독 "에버튼 상대로 매우 값진 승리 거뒀어"

2012. 1. 12. 10:02#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토트넘의 해리 레드냅 감독이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거둔 승리에 매우 값진 승리를 거두었다고 전하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올 시즌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은 12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에버튼과 뒤늦은 리그 개막전을 치렀다. 토트넘과 에버튼의 이번 경기는 지난해 8월 리그 첫 경기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영국 런던에서 폭동이 일어나며 올해 1월로 미뤄졌다.

경기 결과는 홈팀 토트넘의 2:0 승리. 토트넘은 전반 35분 아론 레논의 선제골과 후반 18분 수비수 베노잇 아수 에코토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동률을 이뤘고, 리그 1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도 승점 3점으로 좁히며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레드냅 감독은 에버튼과의 경기가 끝난 뒤 '폭스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에버튼전에서 승리하는 것은 늘 어렵다. 이번 승리는 우리에게 매우 크다. 상대는 출발이 좋았지만, 결과적으로 우리가 더 훌륭한 경기를 했다. 선제골이 나온 뒤 우린 경기를 지배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도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에코토가 터뜨린 기습적인 중거리포에 대해 "상대 골문 구석을 가르는 환상적인 골이었다"라고 말하면서 "에코토는 그런 골에 걸맞은 뛰어난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2012년을 순조롭게 시작하며 리그 우승을 노리는 맨체스터 두 클럽의 대항마를 떠오른 토트넘은 오는 주말 홈에서 울버햄튼을 상대로 리그 21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