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라 리가 우승이 최우선"

2012. 1. 14. 12:14#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레알 마드리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하 라 리가] 우승이 이번 시즌 자신들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히며 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 레이 8강전보다 마요르카와의 리그 경기에 좀 더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오는 19일과 26일[한국시간] 영원한 맞수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와 다시 한 번 맞대결을 벌인다. 두 팀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8강전에서 만나게 됐다.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맞붙은 바 있는 두 팀의 이번 8강전은 사실상 결승전과 다름없다. 레알과 바르샤는 리그에서도 1-2위에 올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바르샤와의 국왕컵 8강전보다 코앞으로 다가온 마요르카와의 리그 경기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마요르카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라 리가 우승이다. 따라서 내일 열리는 마요르카전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다. 국왕컵 경기도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전력을 다해 싸우겠지만, 지금은 선수들에게 리그에 집중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재차 말하는 데 지금 중요한 것은 마요르카전과 아틀레티코 빌자오와의 리그 경기다. 우린 가능한 많은 승점을 획득해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마요르카전은 노력이 필요한 경기다. 때문에 다른 경기를 위해 선수를 보호할 생각은 없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 원정 경기에서 승점 2점을 놓쳤다. 더욱이 상대는 지금 상승세다. 조심해야 한다"며 상대를 극도로 경계했다.

말라가와의 국왕컵 16강전에서 다소 고전한 레알이 마요르카전에서 시원한 골 잔치를 벌일 수 있을지 주목해본다. 레알은 최근에 열렸던 리그 2경기에서 세비야와 그라나다를 상대로 11골을 폭발시키며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