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 "스콜스, 골 넣을 줄 아는 선수"
2012. 1. 15. 07:31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최근 리그 2연패의 수렁에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리그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볼튼과 맞대결을 벌였다.
전반전 적극적인 공격으로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좀처럼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전반 중반 공격수 대니 웰벡이 페널티킥을 얻으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키키로 나선 웨인 루니가 득점에 실패했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대로 전반전을 0:0으로 마치는 듯했다. 그러나 얼마 전 다시 현역으로 복귀한 스콜스가 전반전이 끝나기 직전 소속팀 맨유에 선제골을 안겨줬다. 스콜스는 상대 골문 앞에서 루니의 패스를 받아 골로 마무리했다.
전반 막판에 터진 스콜스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탄 맨유는 후반전 웰벡과 마이클 캐릭의 추가골을 더했다. 맨유는 최종 스코어 3:0으로 볼튼에 승리하며 리그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영국 스포츠 전문 방송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전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많은 기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전반이 끝나기 전까지 기다려야 했다"라고 전하며 전반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출했다.
그래도 골을 터뜨린 백전노장 스콜스에게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은 "그의 나이를 생각하면 그저 놀랍다. 스콜스는 골을 넣는 재능을 갖춘 선수다. 그리고 지금까지 많은 골을 넣어왔다. 그는 좋은 선수다. 일부 언론에서 그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나로선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며 볼튼전 결승골의 주인공 스콜스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그는 이어 전반전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었던 웰벡을 고의적으로 잡아 챈 볼튼의 수비수 잭 나이트의 플레이에 대해 퇴장을 줘도 무방한 파울이었다고 주장했다. 퍼거슨 감독은 "퇴장감이었다고 생각한다. 판정에는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그것으로 인해 많은 혼란이 발생하기 때문이다"며 프리미어리그 심판진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볼튼을 완파하며 리그 1위 맨체스터 시티와 동률을 이룬 맨유는 오는 23일 아스날을 상대로 리그 22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맨유는 지난해 8월에 열렸던 아스날전에서 8:2의 대승을 거둔 바 있다.
▣ 팀캐스트코리아 오늘의 뉴스 [201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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