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 감독 "리그 우승이 목표? 그런 말한 적 없어"

2012. 1. 15. 07:32#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토트넘의 해리 레드냅 감독이 이번 시즌 목표가 우승이 아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4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이며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15일 새벽[한국시간]에 끝난 울버햄튼과의 리그 21라운드에서 아쉬운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우승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레드냅 감독은 리그 우승을 노리기 보다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빅4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꿈보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이루겠다는 계산이다.

레드냅 감독은 울버햄튼과의 경기를 마친 이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지금까지 리그 우승에 대해 말을 한 적이 없다. 우승 가능성에 대해 묻자 그저 가능하다고만 말했을 뿐이다. 나는 우리가 어떠한 위치에 있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이번 시즌 다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한다면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강력한 여섯 팀이나 있기 때문에 리그 우승은 사실상 어렵다. 아스날은 시즌 초반 반짝 부진했을 뿐이고,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도 버티고 있다. 빅4로 시즌을 마감하면 우리에겐 만족스러운 시즌이다"며 다시 한 번 자신들의 최종 목표가 빅4라고 강조했다.

홈에서 울버햄튼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 승리를 챙기지 못한 토트넘은 오는 22일 1위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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