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감독 "1월 겨울 이적 시장 폐지해야"
2012. 1. 15. 20:41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벵거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적 시장이 1년 내내 열리던지 아니면 1년에 한 번만 진행되거나 했으면 좋겠다. 지금은 그 중간에 서 있다"며 매년 1월 시즌 중에 열리는 겨울 이적 시장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1월 이적 시장을 폐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말했다. 벵거 감독은 "11월부터 1월까지 모두가 불안해한다. 선수의 경우 출전이 적다면 1월에 이적을 고려하게 된다. 때문에 선수들의 팀에 대한 충성심이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선수들은 경기에 나오지 못하더라도 팀을 위한 마음이 변해서는 결코 안 된다. 선수들에게 있어 포지션 경쟁은 불가피하다. 그 어려움을 쉽게 돌파하는 방법은 없다"면서 1월 이적 시장이 선수와 클럽에 모두 악영향을 끼지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벵거 감독의 이러한 발언에 가장 먼저 이 선수가 떠오른다. 바로 아스날에 소속되어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공격수 박주영이다. 박주영은 지난해 여름 AS 모나코에서 잉글랜드 명문 아스날로 이적하며 국내 축구팬들에게 많은 기대감을 심어줬다.
하지만, 그 기대감은 사라진지 오래다. 포지션 경쟁에서 밀린 박주영이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주영은 아스날 입단 5개월여가 지났지만, 아직까지 프리미어리그 데뷔전도 치르지 못했다. 간간이 컵대회에나 출전했을 뿐이다. 박주영은 아스날 이적 후 칼링컵과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통틀어 고작 4경기[1골]에 출전했고, 이중 풀타임을 소화한 경기는 1경기에 불과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국내에서는 더 이상 시간 끌지 말고 어떻게 해서든 팀을 떠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아스날에서 출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박주영을 영입할 클럽이 있을리 만무하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국내 복귀 가능성도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는 중이다.
아스날의 레전드 티에리 앙리까지 임대로 팀에 합류한 가운데 박주영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으로 팀을 떠난 제르비뉴와 마루앙 샤막의 공백을 잘 활용해 벵거 감독으로부터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한편, 아스날은 한국 시간으로 16일 새벽 승격팀 스완지 시티를 상대로 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아스날은 20라운드 현재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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