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 "뭐 경기에서 비길 수도 있지"
2012. 1. 16. 09:56ㆍ#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유벤투스는 한국 시간으로 16일 새벽 홈에서 열린 칼리아리와 리그 18라운드를 치렀다. 유벤투스는 전반 7분 미르코 부치니치의 선제골이 나오면서 먼저 앞서 나갔지만, 전반전 추가골에 실패하며 후반 3분 칼리아리의 미드필더 안드레아 코수에게 동점골을 실점했다.
이후에도 유벤투스는 추가골을 넣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유벤투스는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비록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지만, 이 승점 1점은 컸다. 칼리아리전에서 획득한 승점 1점으로 유벤투스는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인터 밀란에 덜미를 잡힌 AC 밀란을 승점 1점 차이로 따돌리고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경기가 끝난 뒤 유벤투스의 콘테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무승부에 다소 아쉬워하며 지금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남은 모든 경기에서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우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선제골을 터뜨렸고,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을만한 추가골 기회도 여러 차례 이끌어냈다.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후반전 반격에 나선 상대에 실점을 허용했다"며 추가골 기회를 놓친 것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무승부에 대해 크게 실망하지는 않았다. 콘테 감독은 "(리그) 18경기 연속 무패를 유지하고 있으면 홈에서 칼리아리와 충분히 무승부를 거둘 수도 있다. 그들은 좋은 팀이고 오늘 경기를 통해 그것을 입증했다"며 칼리아리전 무승부가 나쁘지 않은 결과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린 오늘의 문제점을 잘 개선해 나가야 한다. 리그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지만, 그것을 계속해서 유지하기 위함이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좀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분발을 다짐했다.
시즌 중반까지 리그 무패 우승의 꿈을 계속해서 키워가고 있는 유벤투스는 오는 22일 리그 15위 아탈란타와 리그 19라운드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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