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알레그리 감독 "좋은 경기 했어"

[팀캐스트=풋볼섹션] AC 밀란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칼리아리와의 경기에서 거둔 승리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밀란은 한국 시간으로 30일 새벽 홈에서 칼리아리와 리그 20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경기 결과는 홈팀 밀란으 3:0 완승으로 끝났다. 밀란은 전반 32분에 터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프리킥에 이은 선제골을 시작으로 안토니오 노세리노와 마시모 암브로시니의 연속골을 더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밀란은 리그 1위 유벤투스와의 격차를 다시 승점 1점 차이로 좁혔고, 리그 3위 우디네세를 승점 5점 차이로 따돌렸다.

알레그리 감독은 리그 20라운드 경기를 끝내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에선 승리가 매우 중요했다. 리그 1위 유벤투스와의 격차를 유지와 함께 리그 3-4위를 따돌려야 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뒤 "좋은 경기를 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지만, 이브라히모비치의 아름다운 프리킥 골이 나온 이후 모두 여유를 갖게 됐다"면서 칼리아리전 승리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밀란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칼리아리전에서 부상을 당한 미드필더 알렉산데르 메르켈이 장기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밀란은 "그는 오른쪽 무릎에 부상을 입었다. 십자인대를 다치지는 않았지만, 복귀까지는 8주 정도 소요될 것이다"라고 안타까운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제노아를 떠나 밀란으로 이적한 메르켈은 당분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며 다시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밀란은 오는 2월 2일 리그 4위 라치오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승점 사냥에 나선다. 밀란은 지난 주중에 열린 컵대회에서 라치오에 3:1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