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수비수 카마리, 佛 명문 리옹 이적 임박

2012. 1. 30. 20:21# 국내축구 및 비유럽축구[K]

[팀캐스트=풋볼섹션] 아랍에미리트[UAE] 알 와다 소속의 중앙 수비수 함단 알 카마리[22]가 프랑스 명문 리옹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최근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카마리는 리옹과 6개월 임대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카마리는 리옹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이미 프랑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고, 곧 입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만약 리옹 임대가 확정되면 카마리는 UAE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 무대에 진출하는 선수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리옹은 지난해 여름부터 카마리의 노렸지만, 그의 소속팀 알 와다와 협상이 결렬되면서 카마리 영입에 실패했다. 그러나 리옹은 포기하지 않았다. 리옹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다시 한 번 카마리 영입에 도전했고, 지금은 그의 영입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리옹은 카마리의 활약 여부에 따라 임대 후 완적 이적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알 와다의 요제프 히커스베르거 감독과 주장 하이데르 알리는 UAE 일간지 '스포츠360'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진출을 앞둔 제자와 동료인 카마리의 성공을 기원했다. 

히커스베르거 감독은 "젊은 선수가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UAE에 매우 좋은 것이다. 그에겐 유럽 최고의 팀에서 뛸 수 있는 큰 기회다"라고 말했고, 알리는 "그는 정말 흥분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그의 활약을 기도하고 있다. 카마리는 아직 젋고 야심도 가지고 있는 선수다. UAE의 위상을 높이길 바라고 있으며 좋은 선수가 되어 소속팀이나 대표팀에 돌아왔으면 한다"라고 카마리를 응원했다.

UAE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인 카마리는 청소년 대표를 거쳐 2008년 19살의 어린 나이에 성인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이후 현재까지 총 A매치 26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