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K리그, 3월 3일 개막...'챔피언' 전북은 성남과 격돌

2012. 2. 28. 19:50# 국내축구 및 비유럽축구[K]

[팀캐스트=풋볼섹션] 올해로 출범 30주년을 맞이하는 K리그가 오는 3월 3일에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2 시즌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 K리그는 플레이오프 방식의 챔피언십과 리그컵 대회가 폐지되고 9년 만에 '단일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팀당 44경기씩 총 352경기가 치러진다. 역대 최다 경기 수다. 그리고 2012년 K리그의 가장 큰 특징은 2013년부터 시행되는 리그 승강제를 위해 '스플릿 시스템'이 도입되는 것이다.

K리그 스플릿 시스템은 16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로 30라운드의 정규 리그를 소화한 뒤 순위에 따라 8개 팀씩 상-하위 두 개 그룹[상위 그룹은 1-8위, 하위 그룹은 9-16위]으로 나눠 팀당 14경기를 더 치르는 방식이다. 이 기간에 상위 그룹 8개 팀은 리그 우승 경쟁을 벌이고, 하위 그룹 8개 팀은 1부 리그 잔류를 위한 생존 싸움을 펼치게 된다. 추가 라운드에서는 각 그룹에 속한 팀과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2개팀[상주 포함]은 다음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된다.

스플릿 시스템을 통해 그룹을 나누더라도 승점은 그대로 연계된다. 그러나 리그 최종 순위는 그룹 내에서 정해진다. 예를 들어 정규 리그를 9위로 마친 하위 그룹 팀이 추가 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상위 그룹에 속한 일부 팀들보다 승점이 높더라도 리그 최종 순위 8위권 내에 진입할 수 없다.

개인 기록 순위는 추가 라운드 기록을 모두 포함하며 시즌 종료 후 최다 득점을 기록한 득점왕과 최다 도움을 기록한 도움왕을 선발한다.

경고 누적에 의한 출장 정지는 추가 라운드까지 동일하게 적용되며, 경고 누적 3회마다 다음 1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는다. 외국인 선수에 대한 기준은 기존과 같다. 각 팀은 3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고, 3명을 동시에 출전시킬 수도 있다. 아시아 축구연맹[AFC] 가맹국 출신의 선수에 대해서는 각 팀마다 1명에 한해 추가 등록과 출전이 가능하다.

다음달 3일 개막하는 2012년 K리그는 오는 12월 9일까지 진행되며 시즌 중에 우승팀이 가려질 경우, 우승이 확정되는 경기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단, 원정 경기일 경우에는 우승팀의 다음 홈 경기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한편, 2012년 K리그 개막 일정은 다음과 같다. 지난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 전북이 3일 오후 3시 홈에서 성남을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갖고, 준우승팀 울산은 같은 시각 포항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나머지 경기는 4일에 일제히 열린다.

■ 2012 K리그 1라운드 경기 일정

□ 2012.03.03  15:00 
전북 vs 성남
포항 vs 울산

□ 2012.03.04  15:00
전남 vs 강원
제주 vs 인천
대구 vs 서울
상주 vs 광주
수원 vs 부산

□ 2012.03.04  17:00
경남 vs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