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라모스 결승골로 헤타페 제압...바르샤도 승리

2012. 2. 5. 07:55#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가 헤타페를 꺾고 리그 6연승을 질주하며 스페인 챔피언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한국 시가느로 5일 새벽 콜로세움 알론소 페레즈 경기장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7분에 나온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카림 벤제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카카와 메수트 외질 등 정예 멤버를 모두 선발 출격시킨 레알은 전반 17분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먼저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선제골은 이번 시즌 측면에서 중앙 수비수로 변신한 라모스가 넣었다. 라모스는 코너킥 상황에서 외질이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홈팀 헤타페의 골망을 흔들었다.

라모스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한 레알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득점 기회가 찾아왔지만, 골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대부분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때문에 이후 레알은 불안한 한 골 승부를 계속해서 유지할 수 밖에 없었다.

레알은 후반 들어 호세 마리아 카예혼을 시작으로 곤잘로 이구아인, 에스테반 그라네로를 차례로 기용하며 공격진에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추가골을 위한 선수 교체였다. 하지만 선수 교체도 통하지 않았다. 레알은 결국 헤타페를 상대로 추가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승점 3점은 추가할 수 있었다.

한편, 리그 1위 레알과의 격차가 승점 7점 차이로 벌어지며 리그 4연패 전망이 어두워진 바르샤는 홈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2:1로 격파했다.  

바르샤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크리스티안 테요의 선제골과 리오넬 메시의 추가골을 앞세워 후반 중반 카를로스 벨라가 한 골을 만회한 소시에다드를 2:1로 물리치고 홈 무패 기록[리그 기준]을 29경기로 늘렸다.

그 외 다른 경기에서는 마요르카가 후반 막판 두 명의 선수가 퇴장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홈에서 레알 베티스를 1:0으로 제치고 승리를 거두었고, 아틀레틱 빌바오는 후반 추가 시간에 통한의 동점골을 실점하며 에스파뇰과 3:3으로 비겼다. 레반테는 라싱 산탄데르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