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백 변신' 라모스 "팀 우승을 위한 일이야"

2012. 2. 5. 09:42#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올 시즌 중앙 수비수로 변신해 성공을 거두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25, 스페인]가 자신의 포지션에 변화에 대해 팀 우승을 위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5일 새벽[한국시간] 리그 21라운드 헤타페 원정 경기에서 전반 17분에 터진 라모스의 선제 헤딩골을 경기 막판까지 잘 지켜내며 리그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헤타페를 상대로 다소 고전했지만,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한 레알은 리그 2위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7점 차이를 그대로 유지하며 리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결승골의 주인공 라모스는 경기가 끝난 뒤 스페인 일간지 '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치열한 승부였다. 헤타페는 늘 우릴 곤경에 빠뜨리는 팀이다. 그러나 우린 수비에서 견고한 플레이를 선보였고, 위협적인 공격도 펼쳤다"면서 헤타페전 경기 결과에 대체로 만족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본래 위치인 측면이 아닌 중앙 수비수로 기용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보다는 팀의 우승을 위한 일이다"라고 짧게 말한 뒤 "우리의 목표는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이를 더욱 벌리는 것이다"며 소속팀 레알의 리그 우승 외에 다른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음을 나타냈다.

라모스는 이번 시즌 견고한 수비 능력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재능까지 발휘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라모스는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3골 3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