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FW 호날두 "리그 우승? 아직 몰라"

[팀캐스트=풋볼섹션]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 포르투갈]가 리그 2위 바르셀로나와의 격차가 많이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남은 경기가 많다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4년 만에 스페인 챔피언 자리를 노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13일[한국시간]에 끝난 레반테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의 활약을 앞세워 4:2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리그 2위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를 승점 10점 차이로 따돌리고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레알의 리그 우승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리그 득점 1위 호날두는 레반테전에서 리그 6호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또한, 득점 2위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의 간격을 4골로 벌리며 2연속 득점왕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호날두는 현재 리그 27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가 끝난 뒤 호날두는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뿐만 아니라 팀도 상승세에 있다. 지금 이런 분위기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싶다. 팬들이 내 이름을 외치는 것에 행복을 느낀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소속팀 레알의 리그 우승에 대해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리그 우승이 확정됐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올해에도 무서운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호날두는 오는 22일로 예정된 CSKA 모스크바[러시아]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다시 한 번 득점 사냥에 나선다.